이번엔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당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막걸리는 주로 쌀, 밀 등을 발효시켜 만든 대중적인 술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막걸리가 당뇨에 미치는 영향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막걸리를 마시는 것의 잠재적 악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막걸리의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하고, 조금은 괜찮다는 마음으로 드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막걸리가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막걸리의 긍정적인 효과
막걸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적당히 마셨을 때를 가정한 효과입니다. 어느 술이든 많이 마시는 것은 절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량을 파악해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활성산소로부터의 보호
막걸리에는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신체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반응성이 큰 산소의 화합물을 뜻합니다.
항산화제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막걸리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는 심장 질환과 신경 손상, 신장 손상과 같은 당뇨병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체중 관리에 도움
막걸리는 다른 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막걸리 100mL당 열량은 약 60~70칼로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즐겨 먹는 맥주, 와인, 위스키 등 다른 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입니다.
혈당 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
막걸리는 일반적으로 쌀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천천히 소화되고 대사되는 복합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식사 후 급격하게 나타나는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온몸의 혈관을 훼손해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암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막걸리의 발효 과정에서는 쌀의 혈당 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젖산과 아세트산을 생성합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에게 다른 술에 비해 더 나은 선택지가 되어줍니다.
막걸리의 부정적인 효과
막걸리에는 위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상쇄할 만큼의 부정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효능을 면밀히 숙지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 방해
막걸리를 마시는 행위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대신 알코올 분해를 우선시하게 됩니다.
이것은 저혈당으로 알려진 혈당 수치의 위험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정신적 혼란, 현기증, 심지어는 의식 상실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중 증가
막걸리에는 알코올이 당연히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단맛을 위해 당분이 함유된 막걸리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불가피하게 막걸리를 마실 때 더욱 면밀히 성분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합병증 발병 위험 증가
막걸리가 당뇨에 미치는 영향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합병증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는 행위는 심장, 신경, 신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당뇨병 합병증 발병 위험도를 더욱더 높이게 됩니다. 기존에 합병증을 가지고 있던 환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막걸리는 절대 금물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는 막걸리를 절대 마시면 안 됩니다. 단 한 잔이라도 멀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는 막걸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술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알코올이 포함된 음식은 혈당 조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결국 합병증의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소량의 알코올이라도 매우 부정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를 위해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알코올을 절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막걸리에 대한 오해 풀기
일반인이 막걸리를 마시면 건강에 좋은 효과를 다수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적당한 양을 마셨을 때를 말합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자기 신체가 받아들이는 것 이상으로 먹거나 마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에 걸리는 순간 막걸리는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한 잔의 막걸리가 환자의 신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효과를 막걸리를 통해 얻는 것은 일반인에게만 해당한다는 점을 명심합시다.
마무리
막걸리는 얼핏 보았을 때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그 이점을 막걸리가 아닌 다른 음식이나 활동을 통해 얻어야 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막걸리를 먹어야 한다면, 저칼로리와 저당류 막걸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뇨병이 발병했을 때는 단 한 잔의 술도 해롭지 않을 순 없다는 사실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자신의 식단 관리 방법에 대해 면밀히 영양 전문가와 상담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